코스피·코스닥 모두 반등…환율 1380.8원 마감

입력 2022-09-08 15:58   수정 2022-09-08 15:59

코스피지수가 8일 소폭 올라 2380선에서 마감했다.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인 데도 불구하고 지수는 비교적 순탄한 움직임을 보였다. 통상 네 마녀의 날은 증시에서 정리 매물이 쏟아질 수 있어 증시 변동성이 가장 큰 날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82포인트(0.33%) 오른 2384.28에 마감했다. 장중 기록한 최고가는 2394.06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22억원, 49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홀로 6514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지수의 오름폭은 더 컸다. 지수는 전일보다 9.62포인트(1.25%) 상승한 777.81에 거래를 끝냈다. 개인 홀로 186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0억원, 829억원어치 사들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4원 내린 1380.8원에 마감했다. 전일 미 증시에서 달러 강세폭이 완화된 영향과 한국은행의 구두 개입 영향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와 모두 반등했다"며 "전일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이 확대되면서 금리와 달러 하락, 기술주 강세가 나타난 점은 우리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간밤 미 증시에서 건너온 긍정적인 영향에도 코스피지수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네 마녀의 날'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중 외국인 수급 변동성에 코스피는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LG이노텍 등 애플 관련주가 상승했다. 아이폰 14시리즈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발표로 판매 호조 기대감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시리즈보다 초도 주문량이 15% 증가한 9300만대 수준으로 경기 침체에도 아이폰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와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띠었다. 미국 증시 바이오주 강세와 더불어 글로벌 주요 학회 개최로 인한 기대감, 개별 기업별 임상성과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선 시총 상위 10개 기업이 모두 올랐다. HLB가 11% 넘게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그 외에 펄어비스(3.58%), 에코프로(3.57%), 에코프로비엠(3.5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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