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LIG넥스원에 대해 더 큰 수주가 몰려올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동사의 수출사업의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 10% 수준에서 연간으로는 약 16%, 내년에는 20%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펼쳐지고 있는 중동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의 추가 수주 움직임은 과거 유례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연도별 신규수주금액이 매출을 넘어섰다. 올해 반기보고서상 수주잔고는 8조1000억원 수준인데 올 연말에는 수주잔고가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동유럽, 중동, 남중국해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여러 지역에서 불거지고 있다. LIG넥스원은 현대전에 주요 전략무기인 정밀타격 분야를 주력으로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동 및 동·북유럽, 아시아 국가들에 현궁, 신궁, 천궁 등 유도무기 수출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고성장이 펼쳐지는 초입으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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