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의 더욱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금리인상을 촉발할 수 있다는 관측에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들이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9시49분 기준 제주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970원(14.24%) 오른 7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푸른저축은행도 전 거래일보다 2850원(23.46%) 오른 1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은행주들이 상승하고 있는 원인은 Fed가 자이언트스텝(0.75%)을 넘어 울트라스텝(1%) 금리 인상을 밟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3% 올라 전문가 전망치 8.0%를 상회했다. 이에 Fed는 내주 공격적인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은행주들은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대출금리도 따라 상승하기에 순이익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한국의 기준금리도 함께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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