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성남시장이 정부기관, 교수, 메타버스 관련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가상도시인 ‘메타버스 특별시 성남’을 구현하고, 성남시 시민권을 NFT(Non-Fungible Token) 형태로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가상의 공간에서 구현하는 플랫폼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정부기관, 교수, 메타버스 관련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전문가들과 함께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상도시 메타버스 특별시 성남 구현 ▲가상도시 활성화를 위한 성남시 시민권 NFT 발행 ▲성남시와 가상도시 특별시 성남 간의 창의적인 시정 협력과 운용 등이 제시됐다.
시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의 메타버스 활용이 시민들의 참여가 적고 활용 범위가 제한적인 전시행정이라는 일각의 비판과 한계를 극복하고, 실용적이고 본질적인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해 내 신개념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메타버스 특별시 성남이 공공 가상공간의 선도적 모델이 되고, MZ(밀레니엄 존)세대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들이 함께하는 참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으로 구현될 메타버스 특별시 성남은 시민권 NFT(대체불가능토큰) 발행 등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성남시민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함께 만들어가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가상도시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메타버스 내에서도 글로벌 시티 성남을 구현해 내겠다”라고 말했다.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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