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과 서울산업진흥원이 지난 8월 맺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현대건설과 스타트업 간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스마트 안전 △ICT 융복합 △신사업(수소, 탄소중립, 주거서비스 등) △현업 요구 해결 △기타(현대건설과 연계 가능한 신사업, 신기술, 신상품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안) 등 총 6개 분야다.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스타트업 업력과 무관하게 사업자등록 예정인 예비 창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서류 및 대면 심사 등을 거쳐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시 현대건설의 △공동 상품개발 및 신규사업 검토 △ 실증(PoC) 기회 제공 △우수 스타트업 대상 직접투자 검토 △현업부서와의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산업진흥원의 사업화 지원금 지원 및 후속지원(사무공간, 투자유치 연계 등)을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2019년부터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및 확산, 신사업 진출기회 확보 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2020년 1월 ‘AI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시스템’ 업체인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올 상반기에는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스타트업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딥인스펙션, 오아시스비즈니스 등 4개 스타트업과 실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육성 공공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과의 공동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에 지원할 수 있는 혜택과 인프라가 확대됐다" 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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