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늦어도 10월이면 물가 정점…이후 안정화 전망"

입력 2022-09-15 11:56   수정 2022-09-15 11:57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께부터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추 부총리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가 전망에 대한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의 질의에 "유가나 해외요인이 있지만 민생이나 장바구니 물가는 10월이 지나면서 조금은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기는 했지만 늦어도 10월경에는 소비자물가가 정점을 찍지 않을까, 그 이후로는 소폭이나마 서서히 안정화 기조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선 현재 미국과 진행 중인 협의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우리 정부도 미국과 상응하는 조치를 할 계획 있냐"고 묻자 추 부총리는 "일단 미국과 협의를 마치고 그 결과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며 "지금은 다각적인 방안을 두고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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