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10년물 금리 14년 만에 장중 역전

입력 2022-09-16 17:55   수정 2022-09-17 02:37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16일 장중 한때 10년 만기 금리를 넘었다. 이 같은 장단기 금리 역전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7월 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경기 침체의 전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전 11시30분께 전날보다 0.014%포인트 오른 연 3.784%,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7%포인트 내린 3.774%를 기록했다. 0.01%포인트 역전된 3·10년 만기 금리는 장중 한때 역전폭이 0.02%포인트로 커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날보다 0.003%포인트 내린 연 3.767%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채는 0.019%포인트 하락한 3.772%로 장을 마쳤다. 3·10년 만기 금리가 장중 한때나마 역전된 것은 2008년 7월 후 처음이다.

채권시장에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경기 침체의 신호로 여겨진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 역전과 경기 침체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다”며 “경기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이 가지는 불안이 금융시장에서 먼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