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위안화 절하 부담 속 9월 기준금리 향방은

입력 2022-09-18 10:27   수정 2022-09-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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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6일 중국 증시는 위안화 약세에 금융시장의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모두 2.30%씩 하락해 각각 3126.40, 11261.5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주식 투자는 8월 127억위안 순매수에서 이달 들어선 109억위안 순매도로 돌아섰다. 채권 시장에선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는 5000억위안에 달한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20일 9월 기준금리를 내놓는다. 중국은 1년 만기,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준금리로 활용한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년 만기를 0.05%포인트 내린 연 3.65%로, 5년 만기를 0.15%포인트 인하한 연 4.30%로 결정했다. 이달에는 지난 15일 정책금리인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하면서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시사했다.

금리를 내리면 최근 지속되고 있는 위안화 약세가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동결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16일 역내시장 환율이 2년여 만에 1달러 당 7위안 위로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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