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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은 어르신이나 심근경색을 앓았던 환자들도 적절한 운동을 하면 사망률이 낮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진다. 물론 운동이라는 것은 그에 따른 위험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후 또는 하는 동안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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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운동 시간이다. 1회 운동 시간은 최소한 10분 이상이 좋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산소 운동은 보통 3분 이상 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최소 10분 이상 지속해야 몸에 이득이 된다. 한 번에 쉬지 않고 1시간 이상 같은 종류의 운동을 하면 몸에 이득보다는 위험이 더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총 운동 시간은 하루에 30분 이상 돼야 한다. 즉, 1회 운동 시간이 10분이라고 해도 하루 총 운동 시간이 30분 이상 돼야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바빠도 틈틈이 운동을 지속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 운동 빈도다. 가능하면 매일 운동하는 것이 좋다. 다만, 격렬한 강도의 운동을 할 경우에는 1주일에 3회 이상, 20분 이상 하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중간 정도 강도의 운동이라면 1주일에 5회 이상,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넷째, 운동의 종류다. 자신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운동일수록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 달리기나 높은 산을 오르는 등산 등은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초보자나 고령자, 비만, 관절염 환자 등은 피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면 첫 한 달간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운동의 효과를 보기는커녕 피로하고 여기저기 쑤시고 심지어는 운동 후 식욕 증가로 체중이 늘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시기를 견디면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가 없어지며 삶이 활기차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몸을 잘 움직여야 건강하게 산다.
최재경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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