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국가' 사우디, 술 판매 허용?…해변 리조트서 주류 제공 예정

입력 2022-09-19 21:45   수정 2022-09-19 21:46


술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해변 리조트에서 주류 판매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 서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가 내년 홍해의 한 섬에 문을 여는 리조트에 고급 샴페인과 칵테일 바 등이 들어서 주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술을 팔다 적발되면 고액의 벌금을 물거나 수감되고, 많으면 500대의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주류 판매에 대한 예외는 네옴시티에만 적용되고, 이곳은 자체적인 경제 관련 법률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리조트의 홍보물에는 술병을 옆에 두고 칵테일을 붓는 사진과 상의를 벗은 남성들과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함께 있는 사진이 수록돼 있다고 WSJ은 전했다.

또 이 리조트는 "우리 리조트에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홍해에 호화 요트들이 몰려들게 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한편, 네옴시티 사업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구상한 것으로, 4000억 파운드(약 634조7000억원)를 들여 홍해 인근에 미래 휴양 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로봇 공룡, 거대한 인공 달 등 미래 기술이 총망라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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