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리츠 비중 높인 TDF ETF 3종 상장예고…TDF ETF 흥행 부진 끝낼까

입력 2022-09-19 11:55   수정 2022-09-20 08:51

KB자산운용이 글로벌 리츠 비중을 높인 타깃데이트펀드(TDF) 기반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내놓는다. 앞선 TDF ETF의 흥행 부진을 끝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19일 "'KBSTAR TDF액티브 ETF' 2030, 2040, 2050 등의 상품을 22일 상장키로 했다"며 "상품의 수수료는 모두 0.18%로 주식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2050 상품의 경우 업계 최저 보수"라고 말했다.

TDF ETF는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주식)과 안전자산(채권)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TDF의 장점과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는 ETF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KB자산운용은 TDF ETF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상품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리츠 비중을 8.2%까지 높였다. 글로벌리츠는 인플레이션과 주식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임대료 등 고정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KB자산운용은 글로벌 리츠 비중을 높인 'iSelect전략적자산배분TDF'를 비교지수로 선정했다. iSelect전략적자산배분TDF는 NH투자증권과 KB자산운용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수다. 기존 TDF ETF들은 S&P TDF를 비교지수로 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그간 다수의 TDF를 운용하면서 성과를 거둔 KB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본부가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종목 선정 및 리밸런싱 여부를 결정한다는 점도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앞서 상장한 TDF ETF의 판매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30일 삼성·키움·한화자산운용 등이 TDF ETF 10종을 상장했지만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부진한 거래 실적을 보였다. 이들 TDF ETF 중 다수는 하루 거래량이 100 단위에 그치고 있다. 일임형 투자 성향의 TDF와 적극적 투자 성향의 ETF가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컨설팅 실장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비중이 높고 환급성이 좋은 TDF ETF의 장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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