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화장품 제조기업인 씨에스컴퍼니(대표 김성환)는 어류 콜라겐을 활용한 ‘미백·주름 이중 기능성 마스크팩’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분자량에 따른 세 종류의 어류 콜라겐을 활용해 흡수율을 높였다. 국내 공인인증기관 임상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과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마스크팩 시트는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OEKO-TEX) 1등급(영·유아용)을 받아 민감한 피부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어류 콜라겐은 충남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사용한다. 원료인 다시마 추출물은 태안에서 공급받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역 천연자원을 화장품에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는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가시딸기 잎과 줄기 추출물을 활용해 기초화장품(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을 개발, DHC 신라면세점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어류 콜라겐 마스크팩도 다음 달 DHC 신라면세점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환 대표는 “섬유 단백질로 구성된 콜라겐은 나이가 들면 체내 합성량이 줄기 때문에 섭취나 피부로 흡수시키면 피부 탄력과 주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해양수산부, 충남도, 충남테크노파크 지원받아 흡수율이 높은 어류 콜라겐으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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