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매장과 개인의 신용점수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전국 120만 사업장에서 쓰이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는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매장 신용점수와 개인 신용점수를 함께 무료로 조회하는 기능을 20일 출시했다. 캐시노트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내 매장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 초 서비스 이용 사업장이 10만 곳을 넘었다. 이번 서비스는 여기에 개인 신용점수까지 함께 조회할 수 있도록 통합한 것이다.
소상공인이 대출, 카드 발급 등 금융 상품을 이용할 때는 개인 신용점수와 매장 신용점수가 함께 쓰이는데, 그동안 개인과 매장의 신용점수를 각각 별개의 서비스에서 조회해야만 했다.
캐시노트의 신용점수 조회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캐시노트에 가입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캐시노트 앱을 실행해 ‘금융’ 탭에서 ‘신용점수 확인하기’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개인으로서, 사업자로서 사용한 신용카드, 대출, 연체, 보증 등 금융 상품 이용 내역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다.
캐시노트에서 현재 제공되는 신용점수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제공하는 것이다. 캐시노트 운영사인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앞으로 국민연금, 국세청 등 납부 기록 제출을 통해 신용점수 올리기 등의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KCS) 등 다른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신용점수도 반영할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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