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새 3명…세종시 공무원 이번엔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9-20 18:45   수정 2022-09-20 18:52


세종시청 소속 50대 7급 공무원 A씨가 지역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개월 새 3명의 세종시청 공무원이 잇따라 숨진 것에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19일) A씨가 숨졌고 유서는 없었다"며 "경찰에서 사인을 수사 중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세종시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유가족은 공무원이 업무 과중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일 오전 4시 30분께 세종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시청 소속 40대 공무원 C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세종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사인을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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