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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서울랜드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 한일홀딩스는 1969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53년 연속으로 연말 배당을 했다. 2018년 지주사 전환 이후론 총 2회에 걸쳐 약 274억원의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 가치를 높였다. 배당총액을 2018년 125억원에서 올해 179억원으로 꾸준히 늘려왔다. 기존에는 현금배당만 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주식배당을 시행하는 등 배당 방식도 다양화했다.
2020년에는 주식 액면가를 5분의 1로 분할해 유통 주식 수를 확대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연말마다 배당기준일 전 결산 배당 수준을 예고해 일반투자자의 예측 가능성도 키웠다. 한일홀딩스 관계자는 “50년 넘게 한 번도 빠짐없이 배당을 시행한 기업은 국내외 증시에서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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