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AA.31231297.1.jpg)
![](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AA.31231297.1.jpg)
서울에서는 모처럼 재건축·재개발 단지 분양이 잇따른다. 도심 내 좋은 입지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여서 청약 가점이 높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GS건설은 다음달 동대문구 휘경 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휘경 자이’(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1806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71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청량리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C 노선이 신설되면 서울역, 강남, 여의도 등 서울 중심지로의 이동이 한층 편해질 전망이다. 일반분양 가격은 전용 84㎡ 기준 9억원 중반~10억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가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자금 마련 계획을 미리 잘 세워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이 강동구 둔촌동에서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더샵 팰리스 포레스티지’ 분양에 나선다. 지상 10층, 4개 동, 195가구(전용 42~118㎡) 규모다. 후분양이어서 입주(2023년 4월 예정)가 빠르다.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과 가깝다. 선린초, 둔촌중·고교 등 학교와 붙어 있다. 단지 맞은편엔 역대 최대 규모 재건축이 진행 중인 둔촌주공이 자리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은평구에서 역촌 1구역을 재건축한 ‘센트레빌 파크프레스티지’를 선보인다. 지상 최고 20층, 8개 동, 752가구(일반분양 452가구) 규모다. 송파구 가락동에선 포스코건설이 가락현대5차를 재건축하는 ‘더샵 송파 루미스타’(일반분양 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AA.31290479.1.jpg)
![](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AA.31231296.1.jpg)
경기 평택시 장당동에선 ‘민간 공원 특례 사업’으로 지어지는 ‘석정근린공원 화성파크드림’이 이달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1296가구 규모다. 민간 공원 특례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개발되지 않은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대신 일부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개발사업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렇게 조성된 아파트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바로 앞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어서 주목받고 있다. 석정근린공원은 평택 최초 민간 공원 특례 사업으로 전체 면적 28만㎡ 중 23만㎡를 공원으로 꾸민다. 경기 광주시 경안동에선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일반분양 1690가구)이, 경기 파주시 목동동에선 ‘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499가구)이 각각 공급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