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서 '게릴라 콘서트'

입력 2022-09-21 10:51   수정 2022-09-24 01:44

가수 다비치와 십센치, 에일리 등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 출동한다. 삼성전자가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가수들의 공연을 보며 ‘힐링’할 기회를 만들어서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간 ‘점, 쉼 게릴라 콘서트’를 기획했다. 기흥·화성·DSR·평택·천안·온양 등 국내 모든 반도체사업장에서 가수 초청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점심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20일엔 경기 평택캠퍼스 야외공원에서 자우림밴드와 마크툽이, 화성 DSR동 로비에선 십센치, 스텔라장이 공연했다. 경기 기흥캠퍼스(28일·거미, 마크툽)와 충남 온양캠퍼스(28일·바닐라어쿠스틱, 다비치), 경기 화성캠퍼스(29일·에일리, 십센치) 등에서도 콘서트를 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격무에 지친 임직원을 격려하고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라며 “직원들이 더 즐겁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삼성전자 설비자동화그룹 소속 정원규 씨는 “점심시간에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니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해소됐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DS부문이 지난 6월부터 추진 중인 ‘으랏차차 D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기 진작과 조직문화 향상을 목표로 ‘DS 임직원 모두 함께 힘내자’는 의미를 담은 활동이다. 그동안 사내 노래 경연대회를 여는가 하면,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행사를 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으랏차차 DS 프로젝트를 연중 상시 행사로 이어갈 방침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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