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21일 17: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음원 플랫폼인 지니뮤직이 음악 관련 인공지능(AI) 기술 보유 스타트업인 ‘주스’를 인수한다. 지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술 연계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AI 기반 융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지나뮤직은 주스의 구주 인수 및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41.16%를 확보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다고 21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51억원이다. 지니뮤직은 자기주식 교환 방식과 현금투자 방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거래는 내달 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니뮤직은 거래가 종료되면 주스를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주스는 2016년 설립 이후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음원분석부터 음악창작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온 스타트업이다. 주스는 AI작곡·편곡 등 AI 관련 기술 개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에서 투자를 받기도 했다.
지니뮤직은 주스와 협업을 통해 ▲AI 음악데이터 분석기술 기반 음악플랫폼 지니 서비스 고도화 ▲AI 기술 기반 음원 프로듀싱 신규사업 확장 ▲주주사(KT, CJ ENM,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한 AI 기술 기반 융합 사업영역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는 "음악 관련 AI 기술을 보유한 주스 인수를 통해 AI 창작시대에 걸맞는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니뮤직 플랫폼 고도화와 콘텐츠 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AI 기반 융합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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