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M클래식축제
마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7회 M클래식축제의 메인 콘서트 중 하나로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22일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에서 지휘자 김광현이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협연한다. 화려한 기교로 유명한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연주한다. 박재홍은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받는 젊은 피아니스트다. 29일 단독 리사이틀도 연다. 슈만과 스크랴빈, 프랑크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M클래식축제는 오는 11월 24일까지 열린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겨주다 사랑에 빠지는 북한 장교 ‘리정혁’의 이야기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은 세계 초연이다. 레트로(복고) 열풍을 반영한 무대 연출로 북한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풀어냈다. 장교 사택 마을의 부인들과 북한군 5중대가 등장하는 장면은 웃음과 감동을 주는 ‘감초’ 역할을 한다. 오는 11월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OTT]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디즈니플러스가 ‘키스 식스 센스’ 이후 4개월 만에 새로운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를 내놨다.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독종 변호사 ‘노착희’(정려원 분)와 한 가지에 꽂히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별종 변호사 ‘좌시백’(이규형 분)이 함께 진실을 찾아가는 법정 미스터리물이다.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하며, 매회 에피소드 형식으로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그동안 ‘이길 수 있는’ 재판만 맡았던 노착희가 ‘이길 수 없는’ 이들을 변호하는 과정에서 묵직한 감동이 배어나온다. [전시] 이수경 '다정한 자매들'
1980년대 장욱진·박서보 등 국내 거장들의 개인전을 여럿 선보였던 두손갤러리가 30년 만에 서울 정동 1928아트센터 건물에서 재개관했다. 이를 기념해 설치미술가 이수경 개인전을 열었다. 대표작 ‘번역된 도자기’ ‘달빛 왕관’ 등을 만날 수 있다. 백남준의 대작 ‘M200’, 한지 작가 전광영의 ‘집합’ 등도 함께 전시 중이다. 두손갤러리는 1984년 개관해 1992년까지 운영됐다. 창업주 김양수 대표는 여러 한국 작가를 세계 무대에 데뷔시킨 인물이다. 백남준이 제작한 TV로봇 ‘Mr.Kim’(1997)의 모델이 바로 그였다.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