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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는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 가 당분간 높은 매출성장과 유리한 마진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는 종전과 동일한 주당 131달러를 유지했다. 현재가보다 11% 가량 높다.
반면 시스코(CSCO)는 클라우드 시장으로의 진전이 느리다며 종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도 56달러에서 46달러로 18% 낮췄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클라우드 업종 보고서에서 아리스타 네트워크에 대해 우호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팀 롱은 아리스타가 고평가 주식이긴 하지만, 10% 중반의 매출 성장이 향후 몇 년간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50억달러로 추산되는 데이터 스위칭 센터 시장에서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견고한 재정적 기반도 언급했다. 이 회사는 매출의 80%가 북미에서 발생해 환율 변동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는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규모 기업 고객들을 기반으로 하면서 수익도 다각화돼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마진과 영업 마진도 안정적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분석가는 시스코의 경우 클라우드 분야 사업이 정체상태이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당초 계획한 방향 전환이 경쟁업체들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거시적 위험 및 기업 위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아리스타 주가는 2.6% 상승했다. 반면 시스코 시스템은 약 1.5% 하락했다.
[아리스타 네트웍스 주가 차트]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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