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층마저' 삼성전자 또 신저가 추락…개미들 어쩌나

입력 2022-09-22 09:26   수정 2022-09-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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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1% 넘게 밀리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일에 이어 또 한 차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원(1.45%) 내린 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기준 장중 기록한 저가는 5만4400원으로 전일 기록한 신저가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썼다.

주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안 등으로 8월 들어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앞서 전날에도 주가는 장중 5만500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5만5300원에 장을 마쳐 종가 기준으로 2020년 9월 2일의 5만4400원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은 간밤 발표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투자심리가 보다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Fed는 FOMC 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간밤 미 증시에서도 마이크론(-2.50%), AMD(-1.98%), 엔비디아(-1.54%)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 증시에선 같은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 종목인 SK하이닉스도 52주 신저가를 경신 중이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전일보다 1500원(1.7%) 밀린 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기준 장중 8만6200원까지 밀리며 기존의 연중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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