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우영우' 이승민(25)이 SK텔레콤과 3년간 함께한다. SK텔레콤은 22일 올해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 우승자 이승민(25)과 3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승민은 발달장애 3급으로, 2017년 6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 테스트를 통과했다.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21차례 출전해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올해 SK텔레콤에서 컷을 통과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제1회 장애인 US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승민과 SK콤레콤은 지난 4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지난 6월 SK텔레콤 오픈에도 출전했다. 이승민은 "SK텔레콤오픈에서 컷을 통과했고, 그 기운이 미국까지 이어져 행복했다"고 말했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이승민 프로는 골프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희망과 성취감, 스포츠의 즐거움을 보여줬다"며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텔레콤의 지향점을 그대로 보여주어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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