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일반 소비자들고 쉽고 재밌게 참여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개발도상국에 깨끗한 식수 공급 친환경 사업 지원 등 기부 분야도 다양하다.
프리미엄 키친앤바스 브랜드 콜러는 ‘런 워크 포 세이프 워터’ 캠페인을 올해도 벌인다. 세계 곳곳 캠페인 참가자들의 1㎞ 이동시 마다 기부금 1달러가 적립된다. 라이딩 기록 앱 스트라바에서 참여 신청 후 산책 걷기 달리기 등 야외활동 시 이동거리를 기록하면 된다. 이달 말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콜러가 정한 올해 기부 목표 금액은 최대 30만 달러이다. 모인 기부금은 개발도상국 식수대 설치, 식수 필터 공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환경보호 활동에 기부하는 마라톤 행사 ‘롱기스트런2022’을 연다. 올해는 언택트런, 미니런, 파이널런으로 구성됐다. 파이널런의 관문 격인 언택트런 아이오닉6러닝은 롱기스트런 전용 앱에서 참가 신청후 전기차 아이오닉6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인 524km를 상징하는 누적거리 5.24km를 자유롭게 레이스 후 인증하면 된다. 레이스 완수자에게는 경품과 교환이 가능한 에코 마일리지와 10월 15일 여의도 일대서 열리는 파이널런 무료참가권이 제공된다. 10km 마라톤 파이널런 참가권은 e커머스 위메프를 통해 유료 구매할 수도 있다. 구매금액은 전액 기부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성 전북 현대모터스 어드바이저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5일에는 경상지역 참가들을 위해 부산에서 미니런도 실시한다.
백혈병 환아 병원비 지원 등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 챌린지도 있다.
농심은 백혈병 환아를 지원하는 ‘心心트레킹’ 마련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심심트레킹’은 기부 플랫폼 ‘체리’에서 참가신청을 받았다. 선착순 600명은 벌써 마감됐다. 심심트레킹 참가자들은 각자 5km를 걸은 후 인증사진을 체리 앱에 업로드하면 된다. 참가비 전액 백혈병 소아암 환아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농심은 참가자 전원에 ‘심심트레킹’ 세트를 제공한다. 농심 관계자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해 트레킹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사회적인 관심과 응원이 환아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자전거 라이딩 기부 챌린지 ‘더 아름다운 라이딩’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챌린지 참가자들이 자전거로 목표거리 5km를 주행 완료하면 참가비 전액에 LX공사 기부금을 더해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된다.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1500명 참가신청 받는다. 챌린지 참여 기간은 10월 1일부터 16일까지이다. LX공사는 수분크림 등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제공한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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