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구역 내 경남지역 산업용지는 368만4000㎡로 현재 98.5%인 363만㎡가 입주 완료해 포화상태다.
도는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 개발로 산업·물류 부지가 부족해진 데다 2032년 진해신항 9선석 개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한 부지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시행 중인 ‘제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 용역’에도 2030년 항만배후부지가 약 573만2000㎡ 부족할 것이란 추정이 담겼다. 도는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 개발구상 수립 용역’을 통해 배후도시 방향, 토지이용계획, 광역교통계획 등을 분석해 경제자유구역 등 포괄적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배후 물류부지 수요·공급 계획과 글로벌 기업 유치전략 등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 개발 등으로 부족한 산업·물류부지의 적기 공급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며 “국가계획이 확정된 뒤 모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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