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 LNG 구하러 중동 릴레이...사우디 국왕 만난다

입력 2022-09-23 23:10   수정 2022-10-0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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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번 주말 중동 순방에 나선다. 중동 각국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논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정부 고위 관리에 따르면 오는 24~2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숄츠 총리가 에너지 업계 경영진과 함께 중동을 방문한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현지 국가들과 LNG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수소 에너지 관련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블룸버그통신의 설명이다.

숄츠 총리는 24일 사우드아라비아를 방문한 뒤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에 들를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 LNG의 장기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나 관련 업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슐츠 총리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뿐 아니라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선 러시아 석유의 가격 상한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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