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강도 긴축 정책 여파로 국내 대표 성장주인 카카오 그룹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0.98%) 하락한 6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카카오는 6만100원으로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는 지난 16일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신저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면서 6만원선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같은 시간 카카오뱅크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00원(4.69%) 내린 2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장이 열린 직후 2만2300원으로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2.89%) 내린 5만3700원, 카카오게임즈는 800원(1.86%) 떨어진 4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게임즈도 개장 직후 각각 5만3500원과 4만1400원으로 떨어지면서 모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금리를 추가로 1.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잇따라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성장주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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