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에서 70대 고시원 건물주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낮 12시48분께 관악구 신림동 소재 4층짜리 고시원 지하 1층에서 숨진 A씨(74·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시원을 방문한 A씨의 오빠가 동생의 시신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발견 당시 A씨는 의류로 목이 졸리고 손은 묶여 있었다. 사망 시점은 이날 오전으로 추정된다.
오빠는 A씨 지인으로부터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얘길 듣고 고시원에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건물에서 아들과 함께 거주했고, A씨의 아들은 "오전에 출근할 때만 해도 모친이 살아계셨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 상태와 아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타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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