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출시 앞두고 갤럭시Z플립4 '반값할인'…"애플 견제"

입력 2022-09-27 09:09   수정 2022-09-27 09:10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제품 공시지원금이 10만원가량 인상됐다. 애플의 아이폰14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단말기 지원금을 올려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지난 23일 '갤럭시Z 플립4' 512GB(기가바이트) 모델 공시 지원금을 각각 올렸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출고가에서 이동 통신사별로 일정 금액을 할인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마케팅과 판촉을 위해 지원한다. 공시지원금이 인상되면 출고가에서 지원금을 뺀 금액으로 휴대폰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업계 1위 SK텔레콤은 공시지원금을 기존 28만∼52만원에서 38만∼62만원으로 인상했다. KT 역시기존 25만5000∼65만원에서 26만3000∼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이번에 공시지원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공시지원금과 통신사 추가지원금 등을 고려하면 출고가 147만4000원 수준인 갤럭시Z플립4 512GB 단말기는 최대 69만원 저렴한 78만4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사실상 '반값 할인' 하는 셈이다.

이번 공시 지원금 인상은 아이폰14 시리즈의 한국 출시를 앞두고 이뤄져 '애플 견제용'이란 관측이 나온다. 프리미엄 휴대폰이 출시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공시지원금을 인상하는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다.

애플은 이달 30일부터 아이폰14시리즈를 예약 판매하며 다음달 7일 국내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맥스 175만원부터다. 일반적으로 애플의 아이폰 공시지원금은 삼성전자 모델보다 적은 편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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