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공포지수도 '덜덜'…VIX, 3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22-09-27 15:07   수정 2022-09-28 00:4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가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되는 VIX는 전일 대비 2.34포인트(7.82%) 오른 32.26에 마감했다. 장중 32.88까지 뛰어오르며 지난 6월 16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VIX는 향후 30일간 S&P500지수 변동성에 대한 시장 전망을 반영한 수치다. 30을 넘으면 변동성이 증폭됐다는 의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린다.

경기침체 불안감이 뉴욕증시를 집어삼키자 VIX가 급등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1% 하락했다. 지난 1월 대비 20% 넘게 떨어져 기술적인 약세장에 진입했다. CNBC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경기침체에도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고 공언하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투매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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