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만난 한 총리 "한일 관계 개선 공통의 이익에 부합"

입력 2022-09-28 10:53   수정 2022-09-28 10:54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한덕수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한 총리는 28일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 20분간 면담했다.

한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한일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민주주의 가치와 시장경제 원칙을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지난 5월 출범한 대한민국 신정부는 한일관계를 조속히 개선 발전시키는 것이 공통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아베 전 총리 사망과 관련해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기시다 총리에게 조의를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등 한국 측이 조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많은 한국의 여러분들로부터 수많은 정중한 조의를 받았다"면서 전날 열린 국장에 한 총리 등이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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