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꾹 닫고 두 눈 질끈'…모습 드러낸 돈스파이크

입력 2022-09-28 11:25   수정 2022-09-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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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북부지법은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시작했다. 결과는 이르면 오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돈스파이크는 이날 10시 11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상하의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그는 '호텔을 옮겨 다니며 마약을 투약한 이유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의도였냐', '할 말 없냐', '혐의 인정하냐'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조용히 법정으로 향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다.

돈스파이크는 체포 직후 실시간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현장에서는 성인 10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인 필로폰 30g이 발견됐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돈스파이크는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로 조용히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및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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