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수현 만나려고 1억8000만원 썼다…누구길래

입력 2022-09-29 20:49   수정 2022-09-29 22:00


한류스타 배우 김수현의 태국 팬 미팅에 참석하려고 현지 팬이 쓴 금액이 최대 1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태국 유통업체 로터스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인기를 누린 김수현이 다음 달 2일 방콕 무엉텅타니 썬더돔에서 '미트 앤 그리트(Meet & Greet)'라는 제목으로 팬 미팅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팬 미팅은 태국에서 대형마트 등을 운영하는 로터스가 금 투자와 판매 촉진을 위한 '골드&라이프스타일'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고객 이벤트로 마련했다.

로터스에 입점한 매장에서 5000밧(약 19만원) 이상 금을 구매한 고객 등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구매액 기준 상위 3800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구매액 상위 100명은 행사장 가장 앞쪽 좌석에 앉을 수 있고 김수현과 사진 촬영, 사인 및 기념품 제공 등 VIP 혜택을 받는다고 홍보했다.

집계 결과 구매액 1위로 팬 미팅에 초대된 팬은 470만밧(약 1억7700만원)을 지출했다.

이어 400만밧(약 1억5100만원)어치를 구매한 팬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쓴 것으로 집계됐고, 상위 10위까지 구매액은 모두 100만밧(3770만원)을 넘었다고 로터스를 밝혔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역대 한류스타들의 팬 미팅 중 가장 비싼 팬 미팅"이라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한류 거점으로 꼽히는 나라로, K팝과 K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국인들이 자국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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