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벤처기업협회 신임 부회장에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가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법률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리걸테크 분야 첫 임원이다.
벤처기업협회는 국내 7만여 개 벤처기업을 회원사로 지닌 단체다. 업종별·성장단계별 주요 기업을 임원으로 선임해 대표성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9일 열린 벤처기업협회 제3차 정기이사회에서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로앤컴퍼니는 2014년부터 로톡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변호사가 플랫폼 내에서 광고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변호사를 찾을 수 있는 구조다. 누적 방문자 수는 3070만 명, 누적 법률상담 건수는 74만 건 상당이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김 대표는 최근 대외 행보를 늘리고 있다. 지난 27일 출범한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에는 민간위원 자격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벤처 업계 발전을 위한 중요 시점에 임원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리걸테크를 비롯한 신산업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고,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