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정발산역서 코레일 직원 지하철에 치여 중상

30일 오전 10시1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 진입하던 전동차가 시설 작업자 A씨의 머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에 심한 손상을 입어 의식을 잃은 채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안전모가 완전히 파손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당해 응급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호선 열차 운행은 사고 여파로 약 15분간 지연됐다.

코레일 직원인 A씨는 승강장의 맨 뒤쪽에서 스크린도어(안전문) 관련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코레일 측은 전했다.

코레일과 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