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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으로 보면 올해는 영업손실이 42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흑자를 올리겠지만 상반기에만 6000억원 넘는 영업손실을 낸 여파다. 하지만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425억원으로 2020년(744억원) 후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2020년 하반기 수주한 높은 단가의 선박이 선주에게 본격적으로 인도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통상 선박 수주 후 설계부터 건조, 인도까지 2년가량 걸린다. 이 기간 조선사는 건조 진행률에 따라 건조 대금을 나눠 받는데 대부분 막판에 받는 금액이 크다.
올해 들어서도 선박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주 물량도 불어나는 만큼 앞으로 실적 전망도 밝다. 올해 1~8월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은 216척, 1192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수주 점유율은 43%에 달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1377억원, 2026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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