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 165억원 전환사채 발행…“신약개발 속도 낼 것”

입력 2022-10-05 09:42   수정 2022-10-05 09:43

압타머사이언스는 혁신신약 개발 임상비용 확보를 위해 16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제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표면 및 만기 이자율 모두 0%다.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조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고금리 시대에 이자율이 0%인 점과 리픽싱 조항이 없는 점 등은 시장이 회사의 성장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조달 자금을 고형암 항암제 ‘AST-201’과 면역항암제 ‘CD-25’ 등의 임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공모 자금으로는 ‘압토디텍트 렁’의 대규모 전향적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실험실개발 검사(LDT)를 통해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압토디텍트 렁은 혈액 단백질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기반의 폐암 조기진단 키트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AST-201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원재료 확보 문제 등으로 개발 일정이 미뤄졌다”며 “현재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에서 임상 시료를 생산하고 있고, 내년 2분기 국내 1상 신청이 목표”라고 말했다. 자금을 추가 확보해 임상 진행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후속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인 CD-25의 전임상은 국책과제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라며 “뇌혈관장벽(BBB) 투과 압타머는 다양한 치료제에 적용이 가능해 플랫폼 기반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현재 다수의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비밀유지계약(CDA) 및 후속 물질평가 단계(MTA)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을 통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 협력연구 및 조기 기술이전 성과를 기대 중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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