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은 캐나다 정부 입찰에 낙찰돼, 코로나19 타액 자가진단키트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피씨엘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는 캐나다 조달청(PSPC)에 공급되는 첫 타액 기반 자가진단키트가 됐다는 설명이다. 캐나다 정부는 올 겨울 코로나19의 재유행에 대비해 신속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비축에 나섰다. 입찰을 통해 초도 물량을 계약을 시작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는 캐나다 정부의 요청에 따라 입찰에 참여해 초도물량에 대한 계약을 성사시키게 됐다고 했다. 피씨엘의 제품은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타액으로 허가받은 자가진단키트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지난 5월 사용승인을 받은 후부터 다양한 루트를 통해 캐나다 수출을 위한 면밀한 사전작업이 진행돼 왔다"며 "향후 캐나다 정부가 본격적인 물량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속적인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씨엘은 유럽과 대만 등에서도 타액 자가진단키트의 품목허가를 받아 수출하고 있다고 했다. 식약처에서 승인한 유일한 타액 자가진단키트이기도 하다. 피씨엘 제품은 타액을 이용해 자가진단에서의 편의성 및 높은 정확성을 갖추고 있어 겨울 재유행과 변이 대응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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