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5일 17:0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음식 스캔해주는 회사 '누비랩', 100억원 시리즈A 유치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위벤처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GS, 데일리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이 회사는 음식용 AI 스캐너를 개발했습니다. 식판을 식사 전후로 스캔해 분석함으로써 각종 정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섭취율과 잔반율 데이터를 통해 적절한 식사량을 계획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다임리서치', 100억원 시리즈A 유치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솔루션 전문 회사 다임리서치가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약 120억원입니다.
다임리서치는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가 창업한 회사입니다.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군집 로봇 제어, 공장 설계 등 스마트팩토리 통합 운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눈' 오토엘, 110억원 시리즈A 마무리
라이다 센서 전문 스타트업 오토엘이 11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제로원, 현대위아, 하나마이크론,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고 슈미트, DSC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케이앤투자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추가로 베팅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현대차 사내벤처에서 스핀오프했습니다.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는 레이저를 발사하고 발사된 신호를 분석해 주변을 인식하는 기술입니다.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와 중장거리용 32채널 라이다 등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GS건설 1호' 사내벤처 출신 인디드랩, 시드 투자 유치
데이터 기반 아파트 분석 서비스 '스택' 개발사 인디드랩이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금액은 비공개입니다.
지난 1월 설립된 인디드랩은 GS건설 최초의 사내벤처에서 시작했습니다. 서울대 도시설계학 공학 박사 출신인 정요한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내놓은 스택은 아파트 세대별 일사량, 일조시간, 조망, 개방감, 소응 등의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또 아파트 입지정보, 실거래가, 단지 주변 인프라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선호도에 맞는 집을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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