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서도 승전보

입력 2022-10-05 17:37   수정 2022-10-06 02:13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병합한 남부 헤르손주에서 약진하고 있다. 북동부 지역을 발 빠르게 수복한 데 이어 교착된 남부 전선을 돌파하며 러시아군을 옥죄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해병 제35여단이 헤르손주 다비디우브리드의 통신탑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다비디우브리드는 헤르손주 주도 헤르손시 북동쪽에 있는 요충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 군이) 남부에서 빠르고 강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주에만 마을 수십 곳을 해방했다”고 말했다.

현재 추세로는 겨울이 오기 전에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를 수복할 전망이다.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8시간 동안 헤르손주를 관통하는 드니프로강 서안을 따라 남쪽으로 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고위 관료는 “현재 진격 속도라면 우크라이나군이 11월 중순에 헤르손을 해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림반도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의 상수원이자 전력 공급원이다.

전황이 불리해진 러시아가 핵 공격을 시도할 거란 우려도 증폭됐다. 이를 대비해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이우에 대피소를 설치하고 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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