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10CM의 노래 ‘아메리카노’를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이 가을. 커피 한 잔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시 꿈을 꾸다-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 당신을 초대한다. 참가 요건은 없다. 입장료도 없다. 그저 쌀쌀한 저녁 바람을 막아줄 외투, 무료 커피를 받을 텀블러 하나 그리고 낭만 한 모금. 그거면 당신은 축제를 즐길 준비가 된 청춘이다.
여기엔 ‘브로드웨이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이 남긴 걸작인 뮤지컬 ‘스위니토드’ 티켓과 미국 패션 브랜드 오베이(OBEY)의 창시자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 470여 점을 볼 수 있는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시 티켓도 경품으로 나온다.
부지런한 성격이라면 SNS 이벤트와 행사장 이벤트에 일찍 참여해 100% 선물을 챙길 수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품 행사가 계속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도 스탬프 투어, 캡슐 뽑기 등 게임을 하고 현장 인증샷을 SNS에 올리는 이벤트가 열린다. 대당 약 14만원짜리 이디야 캡슐커피 머신, 스타벅스 커피 선물세트, 투썸플레이스 커피, hy 콜드브루·핫브루, 매일유업 어메이징오트, 로봇카페 비트 손소독제, 에코아미가 천연빨대 3종(갈대·대나무·밀) 등 다양한 경품이 걸려 있다.
행사장 곳곳엔 ‘인생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청춘네컷’ 코너에선 무료로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이 후원한다. 600년 이상 유럽을 지배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를 느낄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갑자기 잔디광장에서 갑옷을 입은 중세시대 기사가 다가올 수도 있다. 놀라지 말고 그저 함께 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기면 된다.
외국산이 아닌 국산 생두를 로스팅·핸드드립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다. 소정의 체험비를 내야 한다. 이 코너에선 수면을 돕는 음료인 ‘슬리핑 보틀’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티에이블, 사랑청, 쥬니쿠키, 카페40240, 에코비오스, 오도브 등 골목 카페·디저트 가게들도 정성이 가득하고 개성 있는 음료와 디저트, 굿즈 등을 판매한다. 라테아트와 타투 체험도 할 수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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