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목표가↓"-DB

입력 2022-10-07 08:41   수정 2022-10-07 08:42



DB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3분기 매출은 1306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이 예상된다"며 "환혼과 작은아씨들이 텐트폴 작품으로 탑라인과 이익성장에 기여했으나 빅마우스 수익 정산이 이연된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으나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여주고 있는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다양해진 방영 플랫폼, 향후 텐트폴 및 해외 현지 제작을 통한 외형 성장 등 기대포인트는 유효하다는 게신 연구원의 분석이다.

올 4분기에는 슈룹, 환혼, 아일랜드, 더글로리 등 다수의 텐트폴 작품과 디즈니+오리지널인 형사록, 커넥트가 예정돼 있다. 또한 해외 현지 제작인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도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이를 반영한 4분기 매출은 1705억원, 영업이익은 194억원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도적, 스위트홈2, 별들에게물어봐, 설계자 등 텐트폴 작품 위주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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