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아티스트 및 음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화제다.
SM은 아티스트 앨범을 테마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은 물론 아티스트 및 음악 IP를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리테일 공간을 함께 구성,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K팝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열리는 NCT 127 정규 4집 발매 기념 플래그쉽 스토어 '질주 STREET'는 미공개 콘텐츠 전시, 신곡 콘셉트로 제작된 오락 체험존, 새 앨범 MD 세일즈존 등 다양한 구성으로 팬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고 있다.
사전 예약제로 일평균 850여 명이 방문함은 물론 운영 마지막날까지 빠르게 예약이 마감되었으며, 예약을 하지 않은 방문객들도 즐길 수 있는 포토존, 카페 등을 선보여 예상 방문객수는 2만 명을 웃돈다.
더불어 NCT DREAM 정규 2집 '글리치 모드(Glitch Mode)'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는 뮤직비디오 속 공간인 오락실을 재현해 방문객들에게 음악 속에 빠져든 것처럼 만드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 일평균 500명씩 2달 동안 4만 6000여 명이 방문해 K팝 팝업스토어의 성공 사례가 됐다.
트렌드 분석서비스 미디어 캐릿이 발표한 'MZ 세대가 뽑은 2022 상반기 일 잘한 브랜드'에 선정됨은 물론, 유명 글로벌 인테리어 매거진이 '글리치 모드' 팝업스토어를 대대적으로 소개하며 완성도 높게 구성된 팝업스토어라는 점을 증명했다.
게다가 SM은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와 K팝 최초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라이선싱 MD는 물론 'NCT 타운에 놀러 온 산리오 캐릭터' 콘셉트로 꾸며진 팝업스토어도 오픈했으며, 멤버 개개인의 특징이 돋보이는 캐릭터와 굿즈로 장식된 '시즈니(NCT 팬덤의 별칭)의 방'이라는 콘셉추얼한 공간을 선보여 팬들 사이에서 SNS 인증샷 성지로 부상했다.
한국 팝업스토어에 3만여 관객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일본, 미국 등 글로벌 권역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SM은 그동안 축적해온 콘텐츠, IP, 리테일, 공간 운영 사업 영역 등의 노하우를 집결해 오는 10월 중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메타버셜 오리진인 SMCU(SM Culture Universe)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광야@서울(KWANGYA@SEOUL)'을 성수동 사옥에 오픈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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