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외앱 콴다, 카톡만큼 많이 쓴다

입력 2022-10-07 17:21   수정 2022-10-17 19:01


인공지능(AI)이 수학 문제를 풀어주는 수학 교육 앱 ‘콴다’의 가입자 수가 70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스타트업이 만든 앱이 한국 인구수를 추월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해외 사용자의 반응이 뜨겁다는 얘기다.

콴다 운영사인 매스프레소는 이 앱의 가입자 수가 7일 기준 7421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근 1년 사이 2000만명가량 급증했다.

콴다는 수학 문제 풀이 앱이다. 사용자가 휴대폰 카메라로 수학 문제 사진을 찍으면 AI가 자동으로 풀어준다. 5초 이내에 문제 풀이와 관련 유형, 개념 영상 등 맞춤형 콘텐츠가 나온다.

콴다의 힘은 수학이 다른 과목과 달리 글로벌 언어 장벽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글로벌화가 빨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교육 수요가 급증한 영향도 있다. 출시 2년 만인 2018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50여 개국에 관련 서비스를 내놨다. 콴다의 해외 가입자 비중은 87%에 육박한다.

특히 콴다는 동남아시아에서 ‘국민 교육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트남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70만 명에 달한다. 동남아 ‘슈퍼 앱’으로 불리는 그랩보다 높은 수치다. 인도네시아에서도 MAU가 400만 명을 웃돈다. 동남아 지역은 선진국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곳이 많다 보니 어려운 수학 문제를 접했을 때 도움이나 지도를 받기 어려운 학생이 많다.

콴다 가입자 규모는 국내 전체 앱 중에서도 정상급 수준이다. 국내에선 네이버(라인, 제페토, 밴드, 스노우 등)와 카카오(카카오톡), 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등 일부 기업만 가입자 7000만 명 이상인 앱을 운영 중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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