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석 달여 만에 1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981명 추가돼 누적 2497만977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1만7654명보다 8673명 적은 수치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7월 4일(6242명) 이후 98일 만에 처음이다. 월요일 기준으로도 7월 4일 이후 14주 만에 최저치다. 이는 한글날 연휴로 진단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934명, 해외유입이 4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6일 연속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유입 포함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2633명, 서울 1494명, 인천 570명, 경북 543명, 대구 474명, 강원 418명, 경남 409명, 충북 349명, 충남 327명, 부산 317명, 전북 302명, 대전 275명, 전남 257명, 광주 233명, 울산 187명, 제주 79명, 세종 77명, 검역 3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명 늘어난 31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8698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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