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삼성전자' 건물, 러 미사일 맞았다…인명피해는 없어(종합)

입력 2022-10-10 17:27   수정 2022-10-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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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삼성전자가 입주한 고층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 보도했다. 다만 삼성전자 건물이 직접적인 피격을 당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관련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삼성전자,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군이 키이우 일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삼성전자 우크라이나지사가 있는 건물이 일부 파괴됐다. 이 피해는 미사일이 건물에서 몇백m 떨어진 지점에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이 직접 건물에 닿은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관련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며 “인명피해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폭격한 것은 지난 7월 28일 이후 약 70일 만이다. 지난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존심'인 크림대교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러시아군이 키이우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리를 완전히 파괴하려 한다"고 반발했다.

정지은/허세민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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