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투자 대가 하워드 막스 "지금 시장 떠나는 건 실수다"

입력 2022-10-10 18:08   수정 2022-10-18 16:1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금 시장을 떠나는 것은 실수다.”

월스트리트의 전설적 투자자인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현재 주식 채권 등 투자 자산의 가격은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적정 수준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시장에 남아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지난 6일 미국 뉴욕에서 연 ‘한경 글로벌마켓 콘퍼런스 NYC 2022’에서다.

막스 회장은 “지난해까지 시장을 지배하던 ‘과잉(excess)’은 사라졌고 특별히 과도하게 비싸거나 싼 자산은 보이지 않는다”며 “자산 가격이 평형(equilibrium)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는 투자 자산을 너무 많이 산 것이 실수였다면, 지금은 시장을 떠나는 것이 실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막스 회장은 “특히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으로 하이일드채권 금리가 연 8~9%로 올랐는데 이는 의미 있는 수준의 수익률”이라며 “지금은 채권시장에 적극 참여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난 40여 년간 투자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건 저금리를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금리인상기에 맞춰 전략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막스 회장은 1640억달러(약 230조원)를 운용하는 크레디트 전문 운용사 오크트리캐피털의 공동 창업자다.

뉴욕=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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