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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부문 대상 수상자 한강 작가는 “섬에서 섬으로, 배를 타고 와서 받는 상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했고, 시 부문 대상을 받은 이재훈 시인은 “문학이라는 이름의 섬이 있다니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물미시낭송협회 회원들은 유배문학특별상 부문 수상자인 고두현 시인의 시 ‘남해 가는 길-유배시첩 1’과 남해 유자를 소재로 한 ‘늦게 온 소포’ 등을 생생한 낭송극 무대로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이 열린 김만중문학관엔 <사씨남정기> <구운몽> <서포만필> 등이 전시돼 있다. 언덕 위 문학공원의 ‘구운몽원’과 ‘사씨남정기원’에도 작품 속 인물들이 재현돼 있다. 올해는 김만중 330주기이자 ‘남해 방문의 해’. 전국 최대 규모인 읍내 남해유배문학관에는 유배객 180여 명의 작품과 유품들이 진열돼 있다.
남해=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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