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리겔세무회계 대표(사진)는 11일 “부동산 시장이 하락기에 접어들고 거래가 뜸할 때는 비교적 시간이 있는 만큼 부동산 세법 공부를 열심히 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법 공식은 대부분 ‘과세표준×세율’이라고 정해져 있는 만큼 기초 원리를 알면 계산도 쉽고 투자 인사이트도 좋아진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김 대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동산 절세의 귀재’로 불린다. 분양권, 경매 등의 부동산 절세 상담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삼일·세정·동현 등 대형 회계법인을 거쳐 지난해 ‘리겔 부동산 세법 연구소’를 열었다.
김 대표는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세법이 꽤 어려워졌는데 취득세와 보유세, 양도소득세 같은 세법의 기본은 잘 알려고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반인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은 ‘일시적 2주택자’다. 그는 “일시적 2주택자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 주택을 산 뒤 최소 1년 이후 새 주택을 사야 하는데 이를 간과해 혜택을 받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김 대표의 강연은 ‘집코노미 콘서트 2022’ 행사 2일차인 15일 오전 11시45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1시간 동안 무료로 열린다. 그는 “실제 사례 중심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알기 쉽게 세법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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