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3분기 수익성 개선될 것…4분기 호실적 기대”

입력 2022-10-11 08:20   수정 2022-10-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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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1일 에스티팜에 대해 올 3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엔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공급 물량의 이월에 따른 호실적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다. 목표주가엔 향후 인건비 및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에스티팜의 2022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62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91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올리고 원료 공급 매출은 약 332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전체 매출에서 약 59%를 차지할 것이란 추산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3상을 진행 중인 만성질환 올리고 핵산 치료제의 원료 공급 매출 108억원이 지난달에서 다음달로 이연됐다”며 “4분기 이월에도 환율 수혜와 생산수율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연된 올리고 원료 공급 매출 108억원이 반영되면서, 4분기에 호실적을 예상했다. 올해 올리고 매출은 작년보다 63% 늘어난 1406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엔 혈액암 대상 올리고의 상업화 초도 물량 생산이 시작돼, 올해보다 17% 증가한 1641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허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올 4분기에 수주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콘퍼런스 및 유럽 ‘TIDES’ 학회 등에 참가해, 메인 세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 4분기에서 내년 1분기에 올리고의 추가 공급계약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올리고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은 상업화 물량이 증가하는 2024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올리고 물량의 지속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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