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BLESS III)에서는 미간주름 환자 355명을 대상으로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 방식으로 보툴렉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이번 학회에서 휴젤은 심리사회적 효과에 초점을 맞춘 데이터를 새롭게 발표했다.
3상에서 미간주름 개선에 따른 사회적 기능 및 정서 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다뤘다는 설명이다. 주요 평가지수로는 삶의 질 조사 기법인 ‘스킨덱스-16(Skindex-16)’을 비롯해, 미간주름에 따른 페이스-Q(FACE-Q) 평가, 시각적 척도, 투여 만족도 등이 포함됐다. 투약 후 4주차에 나타나는 결과값을 토대로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툴렉스를 투여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89%에 달했다. 투여 이후 평균 2.3세가 젊어졌다고 답했다. 미간주름 개선 효과와 함께 환자들의 부정적인 심리 상태도 호전됐다고 했다. 스킨덱스-16에는 부정적 감정 여부, 대외 활동 시 불편함 등이 항목에 포함돼 있다. 보툴렉스 투여군에서 스킨덱스-16 평균 점수는 38.4점 감소했다. 위약군의 0.7점 감소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Face-Q 점수 변화 또한 보툴렉스 투여군(46.4점)이 위약군(-2.9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간주름의 개선 정도에 따라 심리 변화의 폭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보툴렉스가 미간주름 환자들의 심리적, 사회적 부담감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보툴렉스의 우수한 품질과 유효성 및 안전성 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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